앞으로 회고 모임에 적는 글들을 여기에도 올려보려고 한다 ˙ᵕ˙
🌈 이번 주의 생각 💭
- 즐선생님, 헙선생님과 장바구니 협업 페어가 되었다. 프론트엔드인 도밥과 아이크도 정말 좋으신 분들이다. 특히 질문이 많으셔서 좋다. 나는 언제나 강의든 과외든 하게 되면 질문을 해달라고 하는 편이었는데,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궁금한 게 많고 물어보기를 주저하지 않아서 좋다.
- 프론트엔드 분들과 잠실에서 만나서 요구사항 정의하고 명세를 정리했던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다. 이번 페어의 컨셉은 ‘모든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자’ 였는데, 의외로 정리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앞으로도 페어하면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 즐선생님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잘 짚어주신다. 헙선생님과 내가 프론트엔드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적을 때 즐선생님은 옆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항상 물어봐줘서 예외 케이스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 헙선생님은 뭔가 뚝딱해오신다. mysql 연결 문제가 있었을 때도 한 시간 만에 해결해오시고, logback 설정도 어떻게 알아오셔서 전체 로그와 warn 로그를 분리하는 기능까지 뚝딱 구현해 오셨다. 엄청 신기하다 ㅋㅋㅋ
- 나도 칭찬해보자. 이번 페어 때는 기록을 열심히 했다.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다는 아니지만) 적어두어서 지금 볼 때도 이런 생각으로 판단을 내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의견을 낼 때는 장단점을 동시에 이야기 했다. 다른 사람이 판단을 할 때 좋고 나쁨을 확실하게 알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게 무조건 좋다! 무조건 나쁘다! 보다는 이런 경우에는 좋다, 이런 경우에는 안 좋을 수 있다라는 화법으로 의견을 제안하니 다른 사람이 선택하기에 수월했던 것 같다.
- matzip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다. 오리와 페어도 열심히 하고, PR 올라온 것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많지 않아 소홀했던 점이 아쉽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의견이 빠르게 하나로 모이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것대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안 되는 것도, 하고 싶은 게 많은 것도,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다른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만약 서로의 의견을 중재하는 사람이 필요해진다면 내가 해보고 싶다. 나는 크게 의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의견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그렇다고 ㅋㅋ
- 그것과는 별개로 matzip에서 배우는 내용이 많다. 서브모듈도 matzip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거고, 멀티 모듈이며 graceful shutdown도 하나도 몰랐을 것 같은데 알아가는 키워드들이 많아서 좋다. 4기 오리가 열심히 페어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퇴근하고 솔직히 쉬고 싶으실 텐데 우리가 matzip을 이어나갈 우테코 후배 기수라는 이유만으로 도움을 주시는 것에 굉장한 감사를 느끼고 있다. 감사합니다 오리 🫶🏻
- 새싹 교실이 끝났다. 인터페이스까지 다루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강의했던 것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단지 정보 전달을 하기 위해 급급해서 재작년까지는 솔직히 새싹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왜 이걸 써야 하는지, 왜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지 내가 고민했던 부분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애썼다. 단순히 int의 범위나 상속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왜 변수를 써야하고 왜 final을 써야 하는지 등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전달하는 것에 중심을 두어서 나도 수업하면서 즐거웠다. 한 주만 더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앞으로 2주가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욕심은 마음에 고이 접어두었다…)
✨ Keep
현재 만족하고 있는 부분, 앞으로도 유지하고자 하는 부분
- 지금의 소통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의견을 말할 때 무조건 장단점, 발생될 수 있는 효과를 동시에 말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듣고 나서 좀 더 쉽게 결정내릴 수 있게 된다.
- 페어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어떤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던 내용을 정리하자. 의외로 시간도 얼마 들지 않고 기록해 놓은 글이 나중에 너무 도움이 된다.
🔥 Problem
불편하거나 아쉽게 느끼는 부분,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
- TIL을 많이 못 썼다. 할 일도 많긴 했지만 많이 놀아서도 맞다. 집에 가서 TIL 안 쓰고 놀거나 그냥 누워버리는 일이 잦았다. 최대한 그 날 알게 된 내용은 바로바로 적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느낀점, LOG가 없더라도 배운 점이라도 있다면 좋을 거 같다.
- 감정에 솔직하려고 노력했지만, 언제나 솔직하지는 못했다. 가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본 것도 있고, 내가 정말로 이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 생각을 잠깐 멈추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원하고 있는 게 맞는지를 생각해보자.
- 이번 주는 조금 피곤했다.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지 말고 졸릴 때 바로 자는 습관을 들여보자.
⭐️ Try Problem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당장 시도해 볼 부분
- 틈틈이 matzip 코드를 읽어보자. 어떤 부분부터 읽자! 하고 읽기 보다는 이 부분 궁금한데 한 번 봐볼까? 라는 느낌으로 읽어보는 게 좋을 거 같다.
- 미래 계획을 세워보자. 단기 목표도 좋고, 장기 목표도 좋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다음 주 목표
- 무사히 협업 미션 제출하기
- 내 감정에 솔직하게 살아가기
- 다음 주 안에 목표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