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02일

@VERO
Created Date · 2023년 05월 02일 15:05
Last Updated Date · 2023년 05월 02일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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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히 감기가 걸렸다. 이번에는 오래 안 아프고 싶어서 바로 병원에 갔다. 사실 병원에 안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기침을 하다보니 피맛이 나서 ㅋㅋ 그냥 병원에 갔다. 병명은 원인불명의 기관지염. 기관지염 뭘까.. 자꾸 의사선생님이 비염이 있냐고 물어봤다. 없던 비염이 생긴 건 아니겠지?
  • 회고 모임에서 한강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갔다. 날이 좋아서 (생략) 기분이 좋았다. 뭔가 뛰고 싶었는데 못 뛰어서 좀 아쉬웠다. 기술적인 성장 + 기술 외적인 성장에 대해 회고했다. 기술적인 성장에서 다들 뭘 배웠는지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게 되었는지 말하는 게 되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기술 외적인 성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이전의 나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는지,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회고 끝나고는 체인저의 여자친구 목도리 돌리기,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게임을 했다 ㅋㅋㅋ 재밌었다. 이런 게임은 언제 안 재밌을까 ㅋㅋ
  • 말랑과 오잉의 테코톡 발표를 들었다. 둘 다 내용도 유익하고 발표도 잘해서 여기는 발표 잘 하는 사람밖에 없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나중에 테코톡 발표할 때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갑자기 고민이 됐다.

배운 것

궁금한 것

어려웠던 것

느낀 것

  • 오늘따라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항상 이런 날에는 약속이 있다. 베로의 약속 법칙...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는 아무 일도 없어서 확실히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요즘에 많이 놀아서 더 공부가 하고 싶은 거 같기도 하다. 그만 놀고 공부해야겠다.
  • 최근에 니체의 책을 읽었다. 마흔에 읽는 니체 였나 ㅋㅋ 마흔은 아니지만 마흔의 나를 상상하며 읽었다. 갑자기 인간 말종에 대한 말이 나왔는데, 제대로 된 사람은 삶을 욕망한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삶을 살면서 욕망했던 것은 손에 꼽는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 과거의 나는 확실하게 인간 말종이었을지도?ㅋㅋㅋ 지금의 나를 대입해서 봐도 아직은 인간 말종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니체에 따르면 인간 말종은 그저 즐거운 소일거리에만 매달리는 삶을 산다고 한다. 아직 나는 즐거운 소일거리가 너무 좋은 거 같다. 니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ABN? by all means~ 아직은 바뀌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좀 더 인간 말종으로 살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