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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싹교실했다. 한 분은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편입생 두 분이랑 새내기 한 명이라 좀 머쓱한 조합이었다 ㅋㅋ 이번 새싹교실은 질문을 좀 많이 받고 싶어서 질문 많이 해달라고 자료에도 써놨다. 과연 질문을 많이 할 수 있게 될 지..? 그치만 나도 배울 때는 어떤 걸 질문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없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보니 질문이 쉬운 환경은 아니긴 하지. 앞으로 수업할 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내가 시간을 얼마나 많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여유가 좀 있어서 바닥 청소를 좀 했다. 곧 방 점검이 있어서 깨끗하게 치워둬야 한다. 그렇지만 귀찮다... 할 것도 많고.. 할 게 많을 때 가장 뒤로 미뤄지는 게 청소인 거 같다. 오늘 집안일을 많이 해치워버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했다. 내일은 어떻게든 다 치워야 한다. 파이팅..!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일 잠실 가기로 해서 큰일났는데?
- 과외를 10시-12시로 바꿨다. 원래 1시라서 좀 더 잤는데 주말에 잠실 가고 싶어서 앞으로 시간을 조정했다. 집에만 있다보니 별로 공부가 잘 되는 거 같지 않다.
- 성하의 글쓰기 리뷰를 안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 죄송해서 얼른 발견하자마자 달았다 ㅠ 글쓰기 리뷰는 다 한 줄 알고 확인도 안 했는데 확인하길 잘했다.
- 점심을 먹었다고 방심했더니 저녁을 안 먹었다 ㅋㅋ 그냥 이럴거면 잠실캠 가서 밖에서 사먹는 게 나을 듯.
배운 것
- c++의
empty vector
에서 back()
을 호출하면 에러가 발생한다.
markdown
에 코드 블럭에 sql을 사용할 수 있다.
궁금한 것
- 간결합되어 있는 객체 사이에서의 양방향 의존은 괜찮은가?
- 클래스 이름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일까?
어려웠던 것
느낀 것
- 생각이 정리가 안 된다. 뭐가 맞는걸까? 아직 생각의 양이 부족하다.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아직 못 정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확신이 없어서 그렇다. 내 상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망설이는지? 알 수 없다. 나도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알고 싶다.
- 목표가 없다.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는 뭘 하고 싶은걸까? 우테코에 와서 내가 이루고 싶은 건 뭘까? 결국 내가 뭘 하기 위해서 지금 이러고 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테 중요한 게 없다. 그냥 행복하고 싶다. 그런데 행복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하기에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만 존재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대충 살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은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한다. 대충 사는 것보단 그게 나으니까. 열심히 하다보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가끔은 그렇다. 그렇지만 매일 그렇지는 않다. 오늘 저녁에도 생각한다. 나는 왜 열심히 할까? 내가 이루고 싶은 건 뭘까?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내가 대충 살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 그래서 아직 사는 이유가 없다. 미련도 딱히 없다. 아직 못 찾았다. 올해는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