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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포후헤 스터디 (이거 이제 이름이 되어버린건가 싶다 ㅋㅋ) 준비했다. 내가 생각해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내 생각보다 퀄리티가 많이 나온 것 같지 않아 좀 슬펐다. 후추가 정말 발표를 잘했다. 헤나도 예시 엄청 꼼꼼하게 준비해와서 이해가 잘 됐다. 다들 발표 고수들이었다. 사실 내가 최약체였던 것..! 오히려 좋아 ㅋㅋ
- 체스는 거의 구현 못했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할 게 많아서. 제일 큰 이유는 스터디 때문이었다. 그래도 스터디 하니까 강제성이 부여돼서 공부가 됐다. 내가 적당히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스터디는 정말 도움이 된다.
배운 것
궁금한 것
어려웠던 것
- 내 결과물과 나를 분리하는 것. 지금은 꽤 익숙해진 것 같지만 아직도 흠칫할 때가 있다. 그냥 just 피드백일 뿐인데 가끔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미워지는 건 절대 아니다. 나는 오히려 의연해지고 싶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피드백을 내 성장을 위한 거름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느낀 것
- 확실히 발표가 더 늘었다. 원래 말을 더듬거나 '이거 뭐지' 라던지 당황하면 이상한 말을 했었는데 그 빈도수가 현저히 줄었다. 말을 할 일이 많아서 나아졌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페어 회고, 학습 로그 말하기, 그냥 토론 등으로 다져진 거 아닐까? 어쨌든 더 나아지고 싶다. 잘하고 있다!
- 기억력은 안 좋아졌다. 방금 들은 말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왜 집중이 잘 되지 않는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아직은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어떻게 할 지도 생각할 수 있는데. 찾아가는 중이다.
- 레벨 인터뷰 때는 재택해야 한다고 해서 순간 아쉬웠다. 나는 진짜로 방학이 아쉽다. 그 때도 나오고 싶지만.. 방학 때는 캠퍼스를 안 연다고 해서. 지금은 집보다 잠실캠에 오는 시간이 더 좋다. 고등학교 때처럼 여기 있는 사람들과 엄청 오랜 시간을 보게 되니까 더 끈끈하고 빠르게 친해진 거 같다. 지금은 같이 있는 크루들 덕분에 힘들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