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06일

@VERO
Created Date · 2023년 03월 05일 15:03
Last Updated Date · 2023년 03월 06일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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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1 조의 블랙캣과 페어가 되었다. 페어 미션 수행하기가 이리내의 데일리 미션이었기 때문에 블랙캣과 깃허브 맞팔도 하고 (사심 채우기) 코드 리뷰도 했다. 항상 리뷰어한테만 리뷰 받다가 같은 크루에게 리뷰를 받으니 또 신선한 기분이었다. 의외로 재밌었다 ㅋㅋㅋ
  • 온보딩 조와 6시 끝나고 술을 마시러 갔다.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역시 좋은 사람들과 (좋사좋시) 재밌게 놀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내일 또 잠실 가야 돼서 많이는 안 마셨지만 그냥 기분이 좋았다. 사실 다들 만난지는 1달밖에 안 됐지만 신기하게도 잘 맞는 사람들 같다.
  • 제네릭 미션을 완료했다. 어제 12시부터 했는데, 어려운 내용 같다...🥺

배운 것

궁금한 것

  • 브라운과의 커피챗 주제로도 한 거지만 페어와 의견이 다를 때는 어떻게 의견을 표현하는게 좋을까? 내가 강강 약약이라 자기 주장이 약한 페어를 상대로는 어떻게 내 의견을 피는게 좋을지 궁금하다.

어려운 것

  • 어쩌다보니 오늘 크루들과 이야기하는 데에만 시간을 쓰게 되었다.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고 즐겁지만 내가 해야 하는 일도 있는 만큼 어떻게 시간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느낀 것

  • 확실히 자존감이 올라간 것 같다. 지금이라면 나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다. 뭔가 '나는 좋은 사람이고, 나의 진가를 못 알아보는 상대방이 안타깝다 🙂' 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작은 성공부터 시작해보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어떤 뜻인지 다시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어쩌면 다른 사람 눈에는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가장 큰 한 걸음을 걷는 시간이다.
  • 헤나와 페어 회고를 하면서 말을 놓았다. 나는 확실히 존댓말을 하는 사람과 반말을 하는 사람의 친밀도가 다른 것 같아서 말을 놓으면서 훨씬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회고를 하며 내가 강강약약이라는 걸 알았다. 의견이 강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주장할 수 있지만, 의견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배려하느라 양보해버린다는 걸..! 체인저가 그럴 때는 오히려 상대방을 강한 의견을 하는 사람으로 만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그 방법의 장점은 어떤 게 있나요?' 나, '왜 그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더 던지면서 서로의 토론을 일으키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양보하고 넘어갔는데, 헤나가 그걸 느끼고 있었다는 게 괜히 미안했다. 시간이 더 많을 때 이런 이야기 많이 해볼걸 ㅠㅠ 다음 체스 미션 때는 내 의견을 적절하게 잘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이야ㅋㅋㅋ 옛날에는 대체 뭐가 감사하다는 건지, 뭐가 즐겁다는건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는 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