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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졸려서 어제 TIL도 못 쓰고 자버렸다. 그나마 오늘은 할 일이 많이 없어서 어제 TIL도 적었다. 다행히 기억이 좀 나서 적을 수 있었던 게 좋았다.
- 포비와 1:1 면담(?)을 했다. 간단하게 내 소개와 내가 왜 우테코에 뽑혔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속에서 정리되는 생각들도 있었다.
배운 것
궁금한 것
어려웠던 것
느낀 것
- 2주간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고 싶다.
- 포이와 토리의 리뷰어였던 찰리의 추천 책인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사실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고 있던 책이었는데 추천 책이라 기분 좋았다 ㅋㅋ 한 절반 정도 읽었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어봐야겠다.
- 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포비와 이야기를 하면서 "베로는 어떤 식으로 기억하면 좋을 사람이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한 사람"이었다. 정답은 아무래도 좋다. 우테코에서 지내면서 알게 된 것은 잘못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그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는 의견들이었다. 그래서 함부로 남의 의견을 매도하고 싶지 않았다. 맞고 틀림이 아니라 순수하게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포비한테 대답한 내용이 완전하게 지금의 나와 같지는 않을 수 있다. 앞으로 더 나아지면 된다고 생각한다.